CIT, 73억불 긴급 수혈...매매 일시 중단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3.21 03:07
미국의 금융 서비스 그룹인 CIT가 유동성 압박으로 신용공여라인(크레딧라인)을 통해 73억 달러의 자금을 긴급 지원받았다고 미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T는 73억달러의 자금을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등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제프리 피크 CIT 회장은 "신용평가회사의 경고와 자본시장의 혼란으로 인한 자금조달 곤란으로 긴급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CIT 주가는 한때 40% 가까이 급락했으며 자금수혈 소식이 전해진후 일시 거래가 정지됐다. CIT주가는 오후 1시45분 현재 29%급락한 상태이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9일 CIT가 긴급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앞서 CIT의 단기 신용등급을 '프라임-1'에서 '프라임-2'로, S&P는 'A-1'에서 'A-2'로 각각 낮춘바 있다.

CIT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이전의 23%에서 27%로 급격히 상승하는 등 위기설이 증폭됐다. CIT는 지난해 4분기 1억232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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