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칼날 참치' 결국 리콜(상보)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3.20 18:50

"국민에게 깊이 사죄드린다… 이물질 혼입 이유 밝혀지지 않아" 해명

동원F&B (31,700원 ▼200 -0.63%)는 20일 커터 칼날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과 동일한 날짜와 라인에서 제조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150g' 및 '동원 프리미엄 참치캔 150g'을 오는 21일 0시부터 자발적 제품 회수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이 조사결과 공정상 이번 칼날로 추정되는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된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동원F&B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물질 발견소식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며 "사건 발생 직후 이물질 혼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전 과정에 걸쳐 심층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원 측은 조사결과 공정상 이번 칼날로 추정되는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리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록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으나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고 동원 측은 부연했다.

동원은 향후 '우리가 만든 식품, 우리 가족이 먹습니다'라는 회사의 생산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조과정 전반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19일 참치 통조림 속에서 쇳조각을 발견한 정모씨(서울 상도동)가 한 소비자 단체를 통해 발견 사실을 통보해와 제품을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시 회사 측은 "통조림 공장에서 금속탐지기와 X선 검출기 등으로 이중 검사하는데 이물질이 통조림안으로 들어가게 된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동원F&B, 리콜(자발적 제품 회수) 실시

먼저 이물질 발견소식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립니다. 저희 동원F&B는 현재 국민건강식품인 동원참치 살코기 캔에서 칼날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되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하여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직후 이물질 혼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 과정에 걸쳐 심층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 공정상 이번 칼날로 추정되는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리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으나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리콜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리콜은 보도된 칼날 혼입 추정제품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150g' 및 '동원 프리미엄 참치캔 150g'으로서 리콜은 3월 21일 0시부터 실시됩니다.

향후 저희 동원F&B는 '우리가 만든 식품, 우리 가족이 먹습니다'라는 동원F&B의 생산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조과정 전반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확인 및 점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소식으로 동원F&B를 사랑해주시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리며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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