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0년..세계1위 제품 수십개

강경래 기자 | 2008.03.20 15:38
삼성은 70년대 TV를 조립하던 아시아의 이름 없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전세계 1위 품목을 수십 개 보유한 한국의 상징 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 1위가 전무했던 한국이 세계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도 삼성이나 LG 등 국내 대표기업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총 8개 품목에서 전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부문에서는 D램과 S램, 플래시메모리, LCD구동칩 등 4개 분야에서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D램은 1992년부터 16년간, S램과 플래시메모리는 각각 1995년과 2003년부터 업계 수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LCD구동칩에서는 2002년부터 1위를 이어가는 등 메모리 이외에 비메모리(시스템LSI) 반도체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시작한 LCD 사업에서도 2002년부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TV 역시 지난해 1위를 차지하면서 2006년부터 2년 연속 업계 수위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모니터와 레이저 복합기 등도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외에 삼성SDI와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테크윈 등 삼성의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업계 수위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통적으로 브라운관 분야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도 업계 수위를 차지하는 등 2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LCD에 들어가는 유리기판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K-9 자주포 분야에서 업계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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