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2단계 생계안정자금 배분기준 확정

대전=김경훈 기자 | 2008.03.20 14:34

4개 분야 17개업종 203억6500만원

충남 태안군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2단계 군 생계안정자금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203억6500만원 규모의 긴급 생계자금 읍·면 배분기준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2단계 군 생계자금은 지난 1월말 1차 배분기준 결정 이후 2개월여만에 확정된 것이다.

배분기준은 수산, 관광, 수산유통, 기타 분야 등 4개 분야 17개 업종으로 피해정도에 따라 읍면별, 업종별로 등급이 나뉘어졌다.

등급별 대상자는 △A등급-수산분야, 해안가 관광분야, 항운노조 조합원 △B등급-수산유통분야, 숙박·횟집 위주의 해안가외 지역 관광업분야 △C등급-숙박·횟집을 제외한 해안가외 관광분야, 맨손어업 종사자 등이다.


이밖에 기초수급자는 본인이 종사하는 업종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그 외의 기초수급자, 선원(관외거주자), 고용실직자, 수산분야 일용근로자 등은 사실확인 후 균등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또 세대 구성원 수의 경우 2명 이하를 기본으로 하고,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차등 지원하되 5명까지로 제한했다.

군 관계자는 "2단계 배분기준은 1단계 지원시 문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주민공청회, 설문조사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신청서와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최종적으로 군 심의위를 통해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