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중저가 브랜드로 한국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3.20 14:04

09년 하반기부터 캠리, 프리우스, RAV4 등 판매

토요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렉서스에 이어 대중차 브랜드인 '토요타'를 국내에 소개한다.

토요타자동차는 20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토요타자동차를 통해 한국 내 토요타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도입초기에는 5개 대리점을 설립해 월 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도입 차종은 프리우스, RAV4, 캠리 등 3개 모델. 한국토요타는 이중에서도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프리우스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프리우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연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차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처음 상용화에 성공해 올 1월까지 세계적으로 94만대가 판매됐다.


조 후지오 토요타자동차 본사 회장은 "이번 토요타 브랜드 도입을 통해 차에 대한 안목이 높은 한국 고객에게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새로 도입하는 브랜드의 경쟁상대로 '수입차'에 한정지었다. 다만 럭셔리 모델을 제외한다고 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와는 경쟁구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은 "수입차 브랜드 중 럭셔리 모델을 제외한 차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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