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전날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순이익이 1456억 위안(약 206억 달러)으로 2006년 순익은 1422억 위안에서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1540억 위안에는 크게 미달했다.
회사 측은 원유 시추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정제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탐사와 생산 비용은 30% 증가했고 정제와 유통 과정에서도 상당한 비용 증가가 있었다.
씨티그룹의 그레엄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지난 하반기 정제 비용은 최악이었다. 현재와 같은 유가 수준이라면 올 1분기 실적은 가장 안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시아 증시에서 관련주가 동반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주의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톤도8% 넘게 급락했고 석탄, 금, 아연 등 원자재 관련주가 조정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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