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입김 세졌지만 여전히 거수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3.20 12:02

의결권 행사 47%↑ 불구 '찬성' 여전히 압도적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주총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 상장법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공시 건수는 는 29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 늘었다. 이 가운데 회사측이 제출한 주총 안건에 대해 95%가 찬성했고 반대 0.45%, 중립 0.42%, 불행사 3.51%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찬성 97.36%, 반대 0.52%였다.

기관들이 반대의사를 밝힌 안건은 주로 이사보수, 이사선임, 감사선임 등에 집중됐다.

S&T중공업 (25,750원 ▲4,150 +19.21%)의 경우 재무제표,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감사보수한도 승인 건에 대해 우리자산운용 등 2개사가 반대해 기관의 반대가 두드러지게 많았다.


한국밸류자산운용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가장 많이 밝힌 기관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의 의결권 행사 공시 건수는 작년보다 146건 줄어든 299건으로 집계됐으며 찬성비율은 98.89%로 작년보다 4.22%포인트 늘었고, 반대비율은 0.73%로 0.8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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