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내년 美 3만대 판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3.20 11:17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뉴욕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를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간 판매목표는 3만대로 정했다. 이는 투스카니(수출명 티뷰론)의 연간 판매량 2만6000대를 웃도는 수치다.

김종은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부사장)은 이날 뉴욕 국제모터쇼가 열린 맨해튼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마친 뒤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제네시스 쿠페'가 투스카니와는 전혀 다른 모델로 미국에서 선보이는 본격적인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그는 "2.0 모델은 포드 머스탱과 미쓰비시의 이클립스를 경쟁 차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3.8 모델은 인피니티의 G37과 겨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고유가 시대에 고객들이 제품과 품질면에서 현대차로 옮겨올 적기"라며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현재 엔/달러 환율이 현대차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현대차 판매 확대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 쿠페는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제네시스 스포츠 세단에 이어 현대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네시스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국내에서 7월 이후에 제네시스 쿠페를 출시하고 연말께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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