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920달러도 위협..약달러 종언+마진콜 여파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3.20 10:44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반등이 이어지는 반면 금값은 큰 폭 하락했다. 미연준이 예상보다 작은 0.7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2.25%로 낮아진 기준 금리를 두고 약달러 전망이 약화된 영향이다.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한국시간 10시36분 현재 0.0041달러 떨어진 1.55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아직 반등에 나서지 못하고 0.10엔 떨어진 98.94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금과 원유는 조정을 지속했다. 특히 금값 하락세가 심하다. 같은시간 24.3달러, 2.6% 하락하며 920.4선으로 밀려났다. 유가는 0.84달러 하락한 101.70달러다.

상하이시장에서 아연 가격이 가격제한폭이 4%까지 폭락하는 등 상품 가격 조정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약달러 추세가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마진콜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헤지펀드들이 상품 포지션을 대거 정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막대한 레버리지(차입)를 일으켜 금 원유 곡물시장에 투자했으나 마진콜 위기에 직면하자 현금 확보를 위해 이를 회수(디레버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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