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친박연대' 명칭 문제 없어"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3.20 10:30
친박연대(가칭)를 출범시킨 서청원 공동대표는 '친박연대'라는 명칭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를 못 쓰게 막을 경우 법적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2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잇따라 출연, "'친박'이 고유명사도 아니고 고유명사라고 해도 이를 규제하는 법적 기준이 없다"며 "(이를 불허할 경우) 법적으로 적극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연대'를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안 된 사람들만 모여서 만든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친박을 한 사람 외에는 공천을 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 공천탈락자 가운데 일부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에 대해 "각자 지역 정서에 맞게끔 하는 것이 좋다"며 이들을 "같은 식구"라고 표현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 복당설에 대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복당할)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한나라당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꾸짖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야당이 형성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면 정확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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