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단기하락 경고등 커져"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3.20 09:18

CJ투자證

CJ투자증권은 20일 "미국 금리인하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격 하락세가 큰 폭 나타났다"며 원자재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밝혔다.

박상현 CJ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WTI)의 경우 지난 19일 4.51% 하락한 104.48달러(배럴당)를 보였고, 금 가격도 4% 하락한 944.2달러(온즈)를 나타냈다"며 "원자재값 추이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신용경색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요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고 엔-캐리 트레이드(일본의 저금리를 활용해 돈을 빌려 제3국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청산 영향도 원자재값 하락의 주원인이다"고 했다.

중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긴축우려와 티베트 사태 등도 근본적으로 원자재 수요 감소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당분간 원자재값은 불안한 모습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아직 견조한 신흥국 경기사이클을 감안할 때 원자재 시장의 강세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당분간 원자재값이 불안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이런 관점에서 원자재 시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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