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5년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을 역전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전문의약품 비중이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56.7%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동아제약의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동아제약의 자체 개발 신약들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오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스티렌’, ‘자이데나’ 등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스티렌’은 2007년 기준 방어인자 증강제 시장에서 외자계 오츠카 제약의 ‘무코스타’를 20.5%포인트 앞서는 36.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동아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2.8% 증가한 1549억원, 1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액은 저 수익 사업의 구조 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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