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프레디, 모기지투자 확대..주가 폭등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3.20 07:42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업체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모기지와 모기지와 연관된 채권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정부가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요건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충당금 적립 완화 지침은 부시 행정부의 금융위기 지원방안중 하나다.

정부는 충당금 적립 비율을 30%에서 20%로 하향조정했고 모기지시장의 최대 '전주'인 두 회사는 이에따라 상당한 신규 자금을 모기지시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패니 매의 최고경영자인 다이엘 머드는 한 회의에서 "회사의 목표는 미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택시장의 엔진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하도록 돕는데 있다"고 말했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의 제임스 록하트 본부장은 "이번 조치로 모기지관련 증권시장에 투입되는 자금만 200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부로 시행된 두 회사에 대한 모지기 투자 한도 폐지 등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2조달러 상당의 모기지에 대해 보증을 서거나 직접 사는 여유를 갖게 됐다.

포털스 파트너스의 게리 고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투자 확대는 패니 매와 프레디 맥에 좋은 소식"이라며 "두 회사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정치권의 시각이 바뀌고 있고 결과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패니매는 이날 8.8%, 프레디맥은 15% 급등했다. 전날에는 각각 27%, 2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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