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부행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인수와 관련해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BCC의 주가 순자산비율이 3.2배 지만 지분의 50%까지 투자가 끝나면 2.6배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금액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미 달러화 외채상환 규모가 2억9200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4억달러 정도의 자금조달이 이뤄지 있어 상환에는 문제가 없고 카자흐스탄의 현물시장 등의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BCC도 자체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작동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NIM) 및 무수익여신비율(NPL)이 상당히 양호하고 내년에는 예수금을 확대하면서 차입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CC는 국민은행과 같은 탄탄한 은행이 지분을 투자해 자금조달 비용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고객들도 은행 신용도를 보고 자금을 맡기게 될 것이며 다른 은행들로부터 예수금의 이동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년 이내에 2단계 (지분) 인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여건과 BCC의 자본필요성 등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인수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최종 인수)시점을 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맥킨지 부행장은 "BCC에 대한 직접적 자금조달 공여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의 투자금액에 대한 펀딩은 달러로 조달이 될 것이고 은행채를 통한 조달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BCC에 이사회 2명, 경영진 2명, 본부장급 2명 등 모두 6명의 인력을 BCC에 파견, 파트너십 형태로 경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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