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카자흐銀 투자 수익률 20% 이상"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3.19 17:47

맥킨지 부행장 "BCC에 직접 자금조달 공여 생각 없다"

도널드 맥킨지 국민은행 재무관리 부행장은 19일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20%이상 될 것"이라며 "BCC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조달 공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맥킨지 부행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인수와 관련해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BCC의 주가 순자산비율이 3.2배 지만 지분의 50%까지 투자가 끝나면 2.6배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금액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미 달러화 외채상환 규모가 2억9200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4억달러 정도의 자금조달이 이뤄지 있어 상환에는 문제가 없고 카자흐스탄의 현물시장 등의 유동성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BCC도 자체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작동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NIM) 및 무수익여신비율(NPL)이 상당히 양호하고 내년에는 예수금을 확대하면서 차입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CC는 국민은행과 같은 탄탄한 은행이 지분을 투자해 자금조달 비용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고객들도 은행 신용도를 보고 자금을 맡기게 될 것이며 다른 은행들로부터 예수금의 이동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년 이내에 2단계 (지분) 인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여건과 BCC의 자본필요성 등을 보고 판단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인수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최종 인수)시점을 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맥킨지 부행장은 "BCC에 대한 직접적 자금조달 공여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의 투자금액에 대한 펀딩은 달러로 조달이 될 것이고 은행채를 통한 조달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BCC에 이사회 2명, 경영진 2명, 본부장급 2명 등 모두 6명의 인력을 BCC에 파견, 파트너십 형태로 경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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