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표대결서 마르스1호 펀드에 '勝'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3.19 17:05
샘표식품은 1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PEF) 마르스 1호와 표대결을 벌여 승리했다.

샘표식품은 이날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자사가 추천한 이명호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주총에는 총 의결권 444만3915주 중 375만68주(위임장 포함)가 참석해 참석률 84.39%를 기록했다. 샘표식품측은 이이사를 선임하는데 참석 주주 중 63.1%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마르스 1호 펀드는 지난해에도 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나 샘표측과 표대결을 벌인 결과 패배했다.


마르스 1호 대리인은 "2006년 과소 계상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는 등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2대주주로써 사외 이사 재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은 "마르스1호 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앞으로 투명한 경영을 펼쳐나가는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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