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창업초기 3社 선정, 1억씩 시드머니"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3.19 17:54

피터 야거 한국노바티스 사장

피터 야거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19일 노바티스 벤처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의 한국 바이오벤처 3곳에 1억원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야거 사장은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이하 GATE 프로젝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GATE 프로젝트는 노바티스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코트라,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주관하며 오는 4월말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1차 기술성평가와 2차 사업성 심사를 거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최종심사, 오는 10월9일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GATE 프로젝트는 노바티스가 운영하는 벤처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초기 단계 바이오벤처를 선정.투자하기 위해 구성됐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3개 기업을 선정, 초기 지원자금으로 각 1억원씩을 지원할 것"이라며 "초기 투자는 그 다음 투자로 이어지겠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선정된 기업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피터 야거 사장은 "투자 대상은 창업 초기이거나 창업한지 얼마 안되는 바이오벤처"라며 "단순한 자본 투자가 아니라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에서 사업계획 자문을 해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발전을 도모하며 기업의 글로벌화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상업화 단계이거나 전임상에 들어가기 전의 물질은 많고 상업화와 전임상 사이 단계의 물질은 많지 않아 이런 공백을 메워주려 한다"고 밝혔다.

피터 야거 사장은 "다른 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신약개발을 위한 선결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바티스는 최근 3년간 라이선싱 건수가 52건으로 제약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야거 사장은 "특히 한국 제약.바이오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8%에 달할 정도로 주목되는 시장"이라며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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