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유한NHS와 합작 재검토할수도"

전필수, 전혜영 기자 | 2008.03.19 15:31

경영권 매각 사전에 합의한 적 없어..경우에 따라 합작사 설립 재검토 할 수도

차병원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이 유한NHS와 합작사 설립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19일 "유한NHS와경영권 매각에 대해 사전 협의한 적이 없다"며 "중앙퍼시픽이란 곳을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한NHS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합작법인 설립도 재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차바이오텍과 줄기세포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유한NHS는 공시 후 3거래일 만에 경영권을 전격 매각했다.


유한NHS의 최대주주인 이강희 이사 등은 합작사 설립 발표로 이미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직후인 18일 장 마감 후 보유 지분 415만주(5.16%)와 경영권을 중앙퍼시픽에 60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유한NHS는 이번 경영권 매각이 차바이오텍과 사전 교감을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종희 유한NHS 대표는 "이번 매각은 줄기세포 분야를 더 잘아는 쪽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며 "이번 경영권 양도에 대해 줄기세포 합작파트너인 차바이텍도 수락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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