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19일 라디오 방송 '백지연의 SBS 전망대'에 출연, "대운하 공약에 반대하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2/3"라며 "대운하만큼은 온 국민이 저지하고 싶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평이 발전하려면 자원, 돈, 관심이 필요한데 지금 정부가 경부 대운하에 사실상 관심이 몰려 있다"며 "대운하 공약을 막아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대운하 공약을 배제한 것과 관련, "떳떳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운하 공약 문제를) 피하려고만 해서는 국민을 속일 수 없다"며 "정정당당하게 폐기하든지 국민투표를 붙이든지 대운하 공약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문 대표는 이와 함께 "종교인과 서울대 교수진, 184개의 시민단체가 연대해 대운하 공약을 반대하고 나선 만큼 한나라당이 쉽게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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