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세 징수액 지난해 대비 증가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3.19 11:43

한 청장 "납세순응도 점차 개선"

올 1, 2월 국세 징수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19일 “액수나 퍼센트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국세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맞다”며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납세순응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지난 11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제너럴 일렉트릭(GE) 활력곡선'에 대해 “일각에서는 용두사미를 우려하는데, 용두사미가 될 거면 꺼내지도 않았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GE의 활력 곡선은 조직원을 20%의 핵심정예, 70%의 중간층, 10%의 하위로 구분해 상위 20%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서 미래의 리더로 육성하지만 하위 10%에 대해서는 상시 정리하는 시스템이다.


한 청장은 GE가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한 타운미팅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 7차 타운미팅을 가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6차례 미팅을 가졌는데 일선 지방 세무서 직원들의 의견에 청장이 관심을 보였을 때 우는 직원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GE가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한 타운미팅은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 이상까지 참가해 구성원 각자가 아이디어를 내놓은 뒤 최종 의사결정에 하부 조직원까지 모두 참여토록 하는 형식이다.

국세청은 지금까지의 타운미팅을 통해 고위공무원단에 대한 성과평가시스템, 일 버리기 50% 운동 등을 마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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