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朴 엄호성, 탈당… '친박연대'로 출마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19 10:12
친박근혜계 엄호성 의원(부산사하갑)은 19일 탈당을 선언하고 공천탈락한 친박 의원들이 만든 '친박연대'(가칭)에 입당키로 했다.

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친박연대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대선 패배 후 빈사상태에 빠진 한나라당을 대북비밀송검으로 회생시키고 박 대표 시절 5·31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남기고 험난한 가시밭길인 야당의 길을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엄 의원은 또 당을 향해서도 "지난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타도대상이 됐다"며 "오만한 한나라당을 이대로 두면 나라를 망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역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돌아와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다가올 희망에 대한 불씨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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