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에서 KTB네트워크는 오전 9시53분 현재 전날보다 660원(8.20%) 내린 73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급락은 개장전 나온 한국투자증권의 부정적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KTB네트워크가 증권사 신설을 위해선 자본확충이 필수라며, 이에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만21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9% 하향조정했다.
이준재·소민재 한국증권 연구원은 "KTB네트워크가 현재 직면한 전략적 현안은 증권사 신설"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수적인데, 최근 자기주식 450만주를 주당 8900원(시장가 대비 2.7% 할인)에 매각해 자본을 400억원 늘린 것도 그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자사주 매각대금 만으로 종합증권사 신설을 위해 필요한 자본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종합증권사 인가를 신청한 경쟁사들에 비해 자본 규모 면에서 열위에 있는 점등을 감안할 때 추가로 자본을 증액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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