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원외처방 12%↑..선두권 고착화-신영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3.19 08:36

5개월째 두자리수성장..한미.유한 탑픽스

신영증권은 19일 원외처방액이 5개월째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제네릭이 출시되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최선호주(탑픽스)로 한미약품유한양행을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2월 원외처방액이 전년보다 12.4% 증가한 594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약가재평가의 영향에도 두자리수 성장을 5개월째 이어간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위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동아제약의 증가율이 각각 33.9%와 29.9%로 높았다. 한독약품은 원외처방액이 324억원에 달해 금액부문 1위였는데 이는 항혈전제 '플라빅스' 판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전반적으로 선두권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이러한 추이는 제품라인 개선에 따른 원외처방 금액 급신장 없이는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또 국내 상위 10개사와 외자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을 비교해볼때 지난해 이후 국내 상위 10개사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독약품의 '플라빅스' 판매 및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점유율 하락으로 이같은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피토' 제네릭이 출시되면 추가적으로 점유율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실거래가제를 위반한 의약품이나 보험등재 일반약에 대해 급여대상 여부나 상한가를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급여기준 규칙 입법을 예고, 직권조정에 따른 약가인하 속도 단축 가능성과 제약사 마케팅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약사 이익 모멘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지적이다.

신영증권은 이런 상황 속에서 상위사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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