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금리·재할인율 0.75%p씩 인하(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3.19 03:36

"경제성장 저해 위험 남아"...추가 인하 여지 남겨

미 연방준비위원회(FRB)는 1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04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인 2.25%로 낮아졌다.
연준은 이와 함께 은행들이 연준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재할인 금리도 0.75%포인트 인하, 2.5%로 낮췄다.
연준은 앞서 일요일인 지난 15일에도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낮춘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을 기정사실화했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필요할 경우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행동에 나설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다.

성명은 또 "최근의 지표들은 경제활동 전망이 보다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금융시장은 상당한 압박에 놓여있으며 심화되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가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금리인하 배경을 밝혔다.

이날 금리인하 결정은 8대2로 승인돼 만장일치로 의견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표결을 행사한 위원가운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하폭을 낮출것을 주장했다.
재할인 금리인하는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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