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대표, 최문순 전MBC사장 등 신청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3.18 23:16

270여명으로 한나라당의 절반 수준

최문선 전 MBC사장과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18일 마감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도 신청서를 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자는 총 270여명. 597명이 신청한 한나라당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8일)밤에도 계속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에 최종신청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18일 마감이지만 중량감있는 인사가 신청할 경우 마감 후에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에서 활동중인 박선숙 환경부차관, 유은혜·김현 부대변인, 서영교 전 춘추관장, 임혜자 공보국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유시민 의원의 친누나인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도 비례대표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의원은 지난 1월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채수찬 의원도 신청서를 냈다.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신국환 의원, 비례대표를 중간에 승계받아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서혜석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되는 강금실 최고위원은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영입대상자 1순위였던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이름도 보이지 않았다.

이들의 경우 당 지도부의 전략 공천 방식으로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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