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프랭클린 MENA 주식형펀드'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MENA 지역의 통화는 구매력 대비 저평가 돼있다"며 "통화가치가 재평가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5%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알지브라캐피탈은 '프랭클린 MENA 주식형펀드'의 모펀드 'Alpha MENA Fund'의 위탁운용사로 조 카우카바니는 8년간 MENA 지역의 운용경력이 있다.
조 카우카바니는 고유가보다 △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 △통화가치 절상 △외국인 투자유입을 투자포인트로 삼으라고 권했다.
그는 "이 지역 증시는 유가와 상관관계가 낮고 고유가 수혜는 정부로 유입된다"며 "그러나 정부 투자계획이 배럴당 유가 50달러 기준으로 설정돼 안정적인 정부지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 순수출국으로 미국 경기침체의 수혜를 받고있는 지역"이라며 "다른 국가의 증시와도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를 원하는 외국인 투자확대는 장기적인 상승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유망 투자섹터로 인플레이션 헤지 대상인 부동산·건설과 원료인 석유가스 구매가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화학비료 업종을 제시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서브프라임' 충격이 낮은 금융섹터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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