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단체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 앞장" 결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3.19 09:30

한국노총의 임금인상 자제 및 노사관계 안정 노력에 대한 화답

재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노동계가 임금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화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는 19일 ‘투자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노사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5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활력 회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근로자는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며 기업경쟁력의 중요요소임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시대에 부응하는 노사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4단체는 또 공정한 하도급 질서의 정착을 통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에 앞장서는 한편 투명경영과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결의문은 근로자가 기업의 자산이라는 인식과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노총 위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임금인상 자제 및 노사 안정을 통해 근로자들도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데 대한 화답함으로써 경영계 측에서 노조의 협력제의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경제 살리기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결 의 문

우리 상공인들은 투자 활성화와 고용창출 그리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선진국가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一. 우리는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활력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一. 우리는 지금까지의 소모적이고 갈등적인 노사관계를 벗어나 새 시대에 부응하는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선다.

一. 우리는 근로자가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며 기업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一. 우리는 공정한 하도급 질서의 정착과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에 앞장선다.

一. 우리는 투명경영과 사회공헌의 실천을 통해 기업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다.

2008년 3월 19일

경제4단체 일동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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