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강삼재·정인봉 등 2차공천

(상보)인천 계양갑에 프로야구 원년 MVP 김유동 전 선수 내정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는 18일 서울 양천갑에 강삼재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을, 서울 종로구에 정인봉 변호사를 각각 공천했다. 서울 종로구는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경쟁하는 최고 격전지다.

이용희 국회부의장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심대평 대표은 충남 공주·연기에 각각 공천했다.

허성우 선진당 공심위 간사는 이날 수도권과 영남·충청권이 포함된 11개 시·도의 52개 지역구에 대한 2차 공천 내정자를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공심위는 '친 이명박계(친이)' 좌장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경쟁하는 서울 은평을에는 장재완 전 뉴라이트 공동연합대표를 투입키로 했다.

경기 이천·여주에는 이희규, 김포에는 김두섭 전 의원을 공천했고 인천 계양갑에는 프로야구 원년 최우수선수(MVP)인 김유동씨, 계양을에는 박희룡 전 계양구청장을 후보자로 확정했다.

선진당은 지난 12일 1차 공천자 1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까지 전국 245개 지역구 중 67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쳤다.

지역별 공천자 수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6명, 1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부산 2명, 대구 4명, 인천 9명, 대전 1명, 강원 4명, 충남 7명, 충북 2명, 경남 3명, 경북 1명, 제주 1명 등이다.

공심위 허 간사는 충북지역 후보 내정이 늦는데 대해 "공심위 결정 과정에서 실제 심사 결과와 여론 조사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이 있다"며 "시도당 위원장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당은 20일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18·19일 이틀간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 뒤 21일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자유선진당 2차 공천내정자 지역별 명단.

■ 서울 15명
△ 정인봉(종로) △ 김준교(광진갑) △ 김홍준(광진을) △ 이용휘(중랑을) △ 임강신(강북을) △ 조일호(은평갑) △ 장재완(은평을) △ 진영환(마포갑) △ 강삼재(양천갑) △ 백철(강서갑) △ 김백중(강서을) △ 정순주(구로갑) △ 한형교(구로을) △ 장영호(금천) △ 박용규(강동갑)

■ 부산 2명
△ 황백현(부산진구 을) △ 이병희(해운대·기장 갑)

■ 대구 3명

△ 정동희(동구을) △ 구본항(북구갑) △ 박영린(달서을)

■ 인천 8명
△ 장동학(중·동·옹진) △ 민만기(남구을) △ 김성중(연수구) △ 김석우(남동을) △ 권순덕(부평갑) △ 김유동(계양갑) △ 박희룡(계양을) △ 신호수(서·강화갑)

■ 경기 15명
△ 손종학(수원 권선구) △ 고병진(수원 팔달구) △ 김경수(성남 수정) △ 송우근(의정부을) △ 홍두화(안양 만안구) △ 전덕생(부천 소사) △ 임종금(광명갑) △ 전병태(고양 덕양을) △ 김형오(고양 일산을) △ 조재호(구리시) △ 박동우(오산시) △ 이희규(이천·여주) △ 이병호(안성시) △ 김두섭(김포시) △ 이건희(광주시)

■ 강원 1명
△ 황정기(속초·고성·양양)

■ 충북 2명
△ 오효진(청주 흥덕을) △ 이용희(보은·옥천·영동)

■ 충남 1명
△ 심대평(공주·연기)

■ 경북 1명
△ 임경만(구미을)

■ 경남 3명
△ 이병우(창원을) △ 이복근(통영·고성) △ 박한용(밀양·창녕)

■ 제주 1명
△ 강창재(제주시·북제주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