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불법음원 단속한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3.18 13:10

음제협, 관련 업체 유료화 유도 등 불법음원 단절 본격화

국내 1000여개 음반사의 음원을 관리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 이하 음제협)가 웹하드업체들을 중심으로 불법음원 단절에 본격 나섰다.

최근 개정된 사용료 징수규정이 오는 5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불법음원 유통의 경로가 P2P에서 웹하드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웹하드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3500억원 규모의 웹하드 시장은 오는 2010년 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음제협은 웹하드업체들의 유료화를 유도하고, 권리자와 서비스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검색어 변형, 해시값 특성, 압축 파일의 재압축화 등으로 필터링을 무력화하는 행위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음제협은 먼저 4월말까지 계도기간으로 설정하고 불법업체 자진신고 기간을 둬 자진 신고한 업체들의 유료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음악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불끈운동'(불법음원근절운동), 음악저작권협회를 포함한 신탁관리단체와 공조해 대대적인 범국민 캠페인도 진행한다.

5월부터는 음제협 회원사와 젊은제작자연대, 메이저 음반유통사, 이통사, 사업자 그룹을 포함한 협의체(가칭 DiMA:Digital Music Alliance)를 본격화해 P2P 및 웹하드의 불법음원에 대해 범 음악산업 차원의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제협은 또 "영화, 방송, 출판 등 타 문화산업 콘텐츠 권리자와 연대해 저작권자에게 미비한 법안을 보완하기 위해 입법화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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