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속락… 당국 개입 추정(상보)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3.18 11:07

"역외시장 달러 매도 강도 높아"

이 기사는 03월18일(11: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개장 전 구두 개입에 이어 장중 실제 달러를 풀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4분 현재 전날보다 11.90원 하락한 1017.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전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실개입이 없자 낙폭을 축소,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10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갑자기 1010원대 중반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외환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된 것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으로 의심되는 물량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 강도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 현물환 시장보다는 역외시장, 즉 NDF(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외환딜러들도 역내보다는 역외에서의 달러 매도 강도를 눈 여겨보고 있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외환당국이 서울 현물환 시장에서 개입을 했는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주체는 알 수 없지만 역외에서 달러를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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