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정치란]신지호 "종합예술·콤비네이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19 09:28
신지호 한나라당 후보(서울 도봉갑)에게 정치는 "종합예술"이다. 정치인에게 필요하지 않은 게 없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신 후보는 "상충되고 상반되는 것들을 모두 '콤비네이션'(combination) 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원칙은 있되 포용력도 있어야 하고 때론 딱딱하지만 때론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

지난해 그만둔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시절과 비교하면 정치인은 더 어려운 '직업'이다. 그는 "교수는 연구와 강의만 잘하면 되는데 정치판은 안 그렇다"며 "교수는 어깨에 힘을 줘도 상관없지만 정치는 어깨에 힘주는 순간 끝"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발품을 파는 고전적 선거운동 방식을 택했다. "정치인은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줄 때 괜히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사람들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을 정도다.


4년간 활발한 사회운동 덕에 이미 유권자 10명중 2명은 그를 알아보지만 안주하기엔 이르다. 그는 "겸손한 자세로 발품을 팔고 돌아다녀야 게임이 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달 뒤를 내다봤다.

△서울 출생(41세) △경기고 연세대 경제학과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 박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빙연구위원 △서강대학교 연구교수 △자유주의연대 대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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