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과문 발표… '노래방새우깡' 생산중단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3.18 09:27

해당제품 전량폐기 진행… "생산공정, 외주단계 철저히 재점검"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새우깡과 관련해 농심이 손욱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가 된 노래방 새우깡에 대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농심은 18일 '노래방 새우깡 이물질 사건에 대한 농심의 입장 및 사과'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로 40여 년 넘게 농심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노래방 새우깡의 금번 이물질은 혼입경로 등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본 사건에 대한 책임은 농심에 있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물질이 발견된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농심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생산공정은 물론 외주 단계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농심은 금번 이물질 혼입 사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소비자 클레임을 처리하던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관련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노래방 새우깡'의 금번 이물질은 혼입경로 등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본 사건에 대한 책임은 농심에 있습니다.

이에 농심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농심은 다시 한번 전 생산공정은 물론 외주 단계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40여 년 넘게 농심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농심 대표이사 손욱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