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한국은행의 비공식 구두개입만 있었을 뿐이다.
정부와 한은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의 빠른 환율상승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불안이 진정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또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외환시장 일일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이처럼 공식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이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8원 가까이 하락하는 등 환율 급등세가 주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시장의 쏠림현상이 심할 때는 개입을 자제하는 전략을 써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시장에 불이 붙었을 때는 나서봐야 불길만 뒤집어 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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