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고른 맛집·명소]'도봉산'가고 '오리'먹고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3.19 09:33
"도봉산은 세계적인 명산이죠. 서울에서 도봉산만큼 자연 입지가 좋은 곳이 없습니다"

신지호 한나라당 후보(서울 도봉갑)가 도봉산 예찬을 시작한다. 지역구 명소를 소개해 달라고 묻자 주저 없이 "도봉산"을 답하곤 자랑을 이어간다.

"아직 '이것 때문에 도봉에 온다는 게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그에게 도봉산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백지 같은 곳이다. 기대가 큰 만큼 애착도 크다.

그래서 나온 게 도봉산의 '관광레저단지'화. 도봉산 근처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막걸리집을 정비해 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싶다는 게 그의 지역 공약이다.


서울메트로에서 추진 중인 '북한산 산악열차'(은평구파발-쌍문역)가 완성되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1박하며 산림욕을 하게 될 것이란 그림도 내놓는다.

지역 맛집도 많다. 그는 고심 끝 쌍문역 근처 '오리야'라는 식당을 추천했다. 황토구이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담백해서 후보실 식구들과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맛집이란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신 후보지만 이집 오리고기는 자주 찾게 되는 식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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