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진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국내 최고가 모델인 체어맨W의 판매 호조로 2분기부터 매출 증가세로 전환될 예정이며, 2009년부터 모회사인 SAIC(상하이 자동차)의 지원하에 본격적으로 중국향 매출(CKD)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2009년부터 시작되는 주력 RV 모델의 신차 출시와 승용차 라인업 강화도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2008년 영업이익이 이익률이 높은 고가차 판매량 증가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04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우려되지만 환율 상승으로 상쇄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매출액은 체어맨W의 판매증가가 기존 모델 노후화에 의한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전년동기보다 11% 증가한 3조4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지난해 유형자산처분이익 등 1회성 요인이 있었던 점과 올해는 L100 관련 로열티가 없는 점을 감안해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낮은 90%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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