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濠 중앙은행, 유동성 대거 공급(종합)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3.18 04:53
미국에 이어 영국과 일본의 중앙은행도 유동성 투입에 나섰다.
JP모간의 베어스턴스 인수,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등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금융시장 여건으로 인해 신용경색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17일(현지시간) 은행간 콜금리(오버나이트 레이트) 상승을 막기 위해 50억파운드(10억달러)의 3일만기 단기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주말 베어스턴스 파문 여파로 영국의 은행간 오버나이트 금리는 17일 기준금리인 5.25%보다 훨씬 높은 5.8%까지 치솟았다.

영란은행은 "오버나이트 금리가 기준금리에 근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며 다른 중앙은행들과 함께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본 중앙은행은 4000억엔(40억달러)의 자금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일본 은행간 오버나이트 금리도 기준금리인 0.5%보다 2%p높은 0.52%까지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자금투입으로 오버나이트 금리는 0.505%까지 하락했다.


호주 중앙은행 역시 3억8300만 호주달러(3억5900만달러)를 시중에 투입했다.

유럽의 경우 은행간 오버나이트 금리가 4.1%로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인 4%선에서 유지돼 자금 투입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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