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 "한나라 공천탈락자 선진당 오라"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3.17 17:13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 영입에 계속해서 공을 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곽성문 선진당 사무총장은 17일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공천탈락자들과 일주일 넘게 교감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16일 공천에서 탈락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선진당 입당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곽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인사 가운데 절반 정도는 선진당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수도권이나 서부 지역 의원들이 선진당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 "계파 간 나눠먹기 공천이며 특정인을 탈락시키는 표적공천"이라며 "이명박당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곽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영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회창 선진당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 사이에 교감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박근혜 전 대표) 본인이 정리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곽 사무총장이 선진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언급한 이규택 의원은 사실상의 친박 정당인 미래한국당 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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