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고른 맛집·명소]서민 '맛' 천수곱창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3.18 08:23
최재천 통합민주당 의원(서울 성동갑)이 꼽은 지역 맛집은 성수역 인근 '천수곱창'. 그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도 곱창이다.

서민을 위한 정치인을 자처하는 최 의원과 서민적 음식 곱창이 조화를 이룬다.

그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곱창에 소주 한잔을 할 때만큼 기분 좋은 순간은 없다"며 기자에게도 동행을 권했다.

곱창에 소주를 한 다음 날, 최 의원은 뭘로 쓰린 속을 달랠까. 답은 탄산수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탄산수 한잔을 마시면 속이 시원해진다"고 했다.


현재 그의 휴대폰 통화대기음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제곡이다. 원래는 영국의 작곡가 E.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었는데, 너무 건방져(?)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 지금의 통화대기음으로 바꿨단다.

"위풍당당 행진곡은 영국에서 왕이 행차할 때 많이 연주되지 않습니까? 정치인인 제가 이 곡을 컬러링으로 쓰니까 너무 야심차 보인다는 오해를 받았죠." 최 의원은 이렇게 말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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