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해외 성과 가늠할 첫 시험대"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3.17 17:30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7일 "카자흐스탄 센트럴크레딧은행(BCC) 인수는 핵심역량을 해외에 이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첫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BCC 지분 인수 계약차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하기 전 녹음한 사내 방송을 통해 "이제 진정한 의미로서 해외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행장은 "지난해 초부터 해외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해 국외지점 6곳의 신규개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왔던 해외은행에 대한 지분투자 노력의 첫 결실"이라며 "올해 안에 BBC 지분 30%를 취득하고 향후 3년 안에 20.1%를 추가로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BC의 경영에 참가해 과거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내부적으로 축적한 여러 핵심역량을 이전하겠다"며 "이를 통해 BBC를 카자흐스탄, 더 나아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이어 "해외진출전략으로 KB트라이앵글 네트워크지역 안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적절한 대상은행을 찾고,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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