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용의자 자백… "우 양도 내가"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03.17 14:18
'안양 초등생 납치·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경찰서는 용의자 정모씨(39)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검거 직후 줄곧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던 정씨가 이혜진(11).우예슬(9)양에 대한 납치 및 살해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곧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를 신청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정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며 "정씨가 우양의 시신이 있다고 밝힌 장소로 수사대를 급파,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숨진 이양 등과 이웃 지간인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16일 충남 보령 어머니집에 머무르고 있던 정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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