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환율…아시아증시 패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3.17 14:12

금융株 추락…닛케이 3% 코스피 2% 홍콩 4% 상하이 3% ↓

17일 아시아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베어스턴스의 매각과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엔/달러 환율이 95원대로 떨어지는 등 환율대란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7% 하락한 1만1828.82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한국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 내린 1563.41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3.4% 하락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4% 급락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5% 내림세다.


인도 선섹스지수는 4%로 하락반전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 내리고 있다.

금융주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의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3% 하락하며 지난 2004년 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국의 우리금융도 3.8% 내리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4.8% 하락, 신저가를 기록했다.

도쿄 연기금협회 펀드매니저인 야마모토 타쿠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서야 진정한 위기의 중간에 있음을 깨닫고 있다"며 "베어스턴스가 주당 2달러에 팔린 사실은 이 위기 속에서 회사가 어떻게 무너지는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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