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학원 심야교습 반대"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3.17 10:53
서울시 의회의 학원 교습시간 자율화 추진에 대해 송파구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 송파구의회는 14일 임시회를 열어 학원의 심야 교습을 허용하는 내용의 '학원 교습시간 자율화 조례 개정안'에 대한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의회는 "심야 교습은 서민 가계의 사교육비 절감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정신 및 육체적으로 어린 청소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안 통과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구 의회는 "2006년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학원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원교습시간 선호도 조사에서도 학부모의 65%, 교사의 82%가 현행 밤 10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개정안은 여론수렴을 규정한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을 위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의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학원의 심야교습을 허용하는 내용의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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