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닻 올린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17 11:15

서울시, 국제디자인단체협의회와 관련 협정 체결...사업 본격 추진

↑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공식 로고.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2010 세계디자인수도(WDC)'와 관련해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상호 권리·의무에 관한 협정(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피터잭 WDC 창립의장과 국제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ICSID) 회장단,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 등 각계 인사 300명이 참석했다.

협정식에서 오 시장과 카를로스 힌릭슨 ICSID회장은 WDC의 비전과 목적 등 관련 사업의 추진 내용을 담은 공식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공식협정을 계기로 서울은 세계디자인수도 브랜드와 타이틀을 사용, 2010년까지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를 기반구축단계, 내년을 준비성숙 단계, 2010년을 실현 단계로 정하고 각각의 디자인 비전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날 협정식에서 이번 사업의 로고와 주요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로고에 쓰이는 붉은색(RED)은 △서울 △디자인 △세계 △한국의 정신문화 △동·서양 문화의 차별화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사업으로 △서울디자인올림픽 개최 △U-디자인국제공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립 △월드디자인리포트 참여 △서울시민표정담기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교육 등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제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코자 한다"며 "다가오는 2010년은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서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과 ICSID임원 10여명은 협정식 후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사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건설 예정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 '세계디자인수도'=국제디자인연맹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년마다 국제 경쟁을 통해 선정되며, 한번 선정되면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 자격을 유지한다. 이탈리아 토리노가 2008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은 지난해 10월 공식 경쟁을 통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