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정부 20일, 반년은 지난듯"

송선옥 기자 | 2008.03.16 14:00

첫 장차관 워크숍 "긍지·자신감 갖고 도전해 달라"

"새정부 탄생 20일인데, 6개월 된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처음으로 열린 국정철학 공유확산을 위한 장차관 워크숍에서 "새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한지 오늘이 딱 20일 되는 날인데 국민들이나 언론, 나 조차도 6개월된 걸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벌써 많은 기대를 하고 뭔가 새로운 게 나오지 않나 하고 언론도 한 1년쯤 된 정권으로 알고 많은 충고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이런 체감온도가 새 정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많은 기대가 있어 그런 것이고 이 자리에 함께한 국무위원들도 청문회를 통해 그렇게 혼나는 경험을 처음 해 봤을 것"이라며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억울해 할 수 있겠지만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은 결국 우리에게 기대하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 아니겠느냐"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변명, 해명보다 국민에 대한 충성심과 능력을 힘껏 발휘해서 국민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자고 국무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0년간의 정권이 이번이 바뀌었지만 과거기간으로 친다면 적어도 30년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정권의 첫내각, 또 첫 정권의 정무직인 여러분이 긍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워크숍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15개 행정부 장관(급) 차관(급) 등 76명,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수석비서관 대변인 등 총 9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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