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축구', 저소득층에 5천만원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8.03.16 13:19

17일, 서울복지재단 '희망통장'에 전달 예정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공이 이번엔 저소득층 자활에 희망을 밝힌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2007 자선축구경기’의 수익금 중 5000만원을 '희망통장' 사업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서울복지재단이 16일 "밝혔다.

'희망통장'이란 저소득층이 자립을 위한 종잣돈을 만들 수 있도록 본인의 저축에 민간기부금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이 추진하고 있다.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은 “축구선수들이 좋은 취지의 경기에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인 만큼 서울시 저소득시민을 위해 뜻있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규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를 비롯한 축구선수들의 기부활동은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며 "이런 나눔의 분위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해 성탄절 전·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참가하는 '제5회 자선축구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등 1천여명이 초청됐다.

2003년부터 개최된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홍명보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8억여원을 조성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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