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15정신 선진화로 승화”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3.15 11:20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새 정부가 3.15정신을 선진화로 승화시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8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대독한 기념메시지에서 “독재와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자유, 민주, 정의의 3.15의거가 4.19혁명과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돌이켜보면 3.15의거는 불의와 낡은 관행을 거부하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도전이었다”며 “선연들의 희생을 우리 시대의 과제인 선진화로 승화시켜 선진 일류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야만 3.15의거가 자유민주주의와 정의의 표상으로,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전으로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마산시 구암동의 국립 3.15민주묘지 광장에서 열린 제48주년 3.15의거 기념식에는 류실장과 김태호 경남지사, 김양 국가보훈처장, 유족, 마산시민, 3.15의거 기념사업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3.15 의거는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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