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긴급자금 수혈...35% 폭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3.14 23:14

유동성 위기 인정, 뉴욕연방은행 JP모간 지원키로

유동성 위기설을 시인한 베어스턴스가 장 초반 35% 폭락하며 7년래 저점을 찍었다.

베어스턴스는 14일 자금 사정이 지난 24시간 동안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이에 JP모간과 뉴욕 연방은행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추가 유동성 확보보다 유동성 위기 시인을 주목하고 있다. 그간 베어스턴스는 유동성 위기설을 극구 부인해왔다.


앨런 슈워츠 베어스턴스 CEO는 불과 이틀 전인 12일CNBC와 인터뷰를 갖고 베어스턴스가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유동성 쿠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어스턴스의 현금 보유 수준이 170억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변동이 없을 뿐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의 1분기 순익 전망치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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