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환율 신경쓰이네..금리 제자리 걸음

더벨 정성민 기자 | 2008.03.14 16:26

선물 저평폭 확대에 기댄 매수 유입

이 기사는 03월14일(16: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14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증권업협회가 장마감 기준으로 고시한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0.02%p, 0.03%p 하락한 5.25%, 5.28%를 기록했다.

선물 저평에 기댄 대기매수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이 무려 15원 가깝게 급등했고 스왑시장의 불안도 지속됐지만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만 됐을 뿐 시장은 비교적 견조했다.

외국인 선물매도가 6000여 계약을 넘어서며 시장을 압박했지만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다.

- 미국시장은 채권 고가 인식에 따른 입찰수요 부진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금융기관 자산상각 규모 상향 조정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상승. 미국채 금리 2년 1.64%(0.02), 5년 2.51%(0.04), 10년 3.54(0.06), 30년 4.45%(0.04).

- 미국시장 금리 상승 영향과 전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계심리로 채권금리는 상승으로 출발. 국채선물 전일대비 12틱 하락한 107.13으로 시작.


- 이후 선물 저평폭 확대에 기댄 대기매수 유입되며 금리 하락세로 반전.

- 외국인 대량 선물 매도세 이어졌고 환율도 급등세 나타냈지만 금리는 하락 후 정체 양상 나타냄. 이날 외국인은 선물 6181계약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9원 상승한 997.30을 기록.

- 채권관련 유동성이 좋은 상황에서 대기매수에 기댄 매수 베팅 이어진 것으로 관측. 특히 선물 만기를 앞두고 저평폭 확대로 현물매도, 선물매수 거래도 유입.

- 다만 스왑시장 관련 불안으로 변동성 큰 장세는 지속. IRS 커브 플래트닝과 CRS 금리 급락 양상은 이어짐.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선물 저평에 지댄 대기매수가 꾸준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스왑시장이 불안한 것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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