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동아미디어지점의 전인수 과장은 "그나마 평소 환매여부와 증시 전망을 묻던 투자자들의 전화도 뚝 끊겼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서현지점 관계자는 "지수 급락으로 환매를 하기보다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의 환매는 현재의 손실을 모두 떠안는 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증시가 맥없이 무너진 지금 뒤늦게 환매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차라리 1월말 1589.06을 저점으로 반등했던 지난 한달여간 환매하지 않았던 것을 아쉬워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교보증권 일선지점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저가매수를 권해왔기에 지금은 뭐라 답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자들도 반등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지만 지레 포기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종가에서 1600선을 지켜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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