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장 "매각시기·시나리오 예상 어려워"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3.14 14:51

(상보)리차드 웨커 행장 "금융당국 방침 따라야 할 것"

리차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14일 론스타의 조기철수설과 관련 "개별적인 (individual) 행동을 큰 틀에서 해석해서 그런 것 같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삼갔다.

외환은행 매각완료 시점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나 정부 등의 방침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말했다.

웨커 행장은 이날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 매각은) 금융당국이나 정부 등의 방침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그에 의해 달라질 것이 있기 때문에 외환은행 입장에서 뚜렷한 시기나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이먼 쿠퍼 HSBC 서울지점 대표는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exciting)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쿠퍼 대표는 "HSBC는 한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인수시점에 대해서는 지켜볼 것이고 당분간 그럴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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