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 일본엔 독 미국엔 약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3.14 14:38

WSJ

일본 경제가 엔화 급등에 흔들리고 있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1~1006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일본이 또다시 엔고 기류에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1년간 19% 하락했다.

엔화 강세 현상은 일본 경제에는 독이지만 미국 경제에는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국 경제학자들은 "달러 약세의 지속이 미국의 경상적자가 회복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버클리대학의 배리 아이첸그린 경제학 교수는 "달러 약세는 통제할 수 없는 기류"라며 "(미국 경제에)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는 이미 실물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날 금 값은 온스당 1000 달러를 넘어섰고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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